한미간 통화스와프 체결 합의 소식에 20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상승폭을 하루만에 모두 반납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2원 내린 1246.5원에 마감했다.
전일 밤 10시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와 600억달러 규모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연준과 계약을 체결하자마자 곧바로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일 40원 급등해 1285.70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은 상승분을 거의 그대로 되돌렸다.
연일 폭락하던 코스피도 이날은 7.44% 급등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이날도 5000억원 가량 매도하면서 1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3억8500만달러를 나타냈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34.99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0962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9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76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